비주얼1
비주얼2
비주얼3
비주얼4
비주얼4
  • 이전
  • 다음

미션 수피아

말씀과기도

  • HOME
  • 미션 수피아
  • 말씀과기도

제목

게으른 자, 부지런한 자 (잠13,4) 윤대원 목사님

  • 작성자박근희 이메일
  • 작성일2024/09/11 10:39
  • 조회62

9월 11일 수요예배
말씀: 잠언 13장 4절
설교: 윤대원 목사님


게으른 자, 부지런한 자 (잠13,4)

똑똑한 사람과 똑똑해 보이는 사람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국어사전에 똑똑하다는 의미는 사리에 밝고 총명하며 셈이 정확하고 말이 분명하고 또렷함이라 나옵니다.
이런 자질을 가지지 않고도 똑똑해 보일 수는 있습니다.
가진 지식이 풍부하지 않아도 말을 잘하면 똑똑해 보인다는 것이죠.

그러나 지식이 풍부해도 말을 잘못하면, 목소리가 작고 발음이 부정확하면 똑똑하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지식이 풍부해서 대단히 똑똑한 사람이 외국에 나가서는 외국어가 능통하지 못해서
똑똑하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래서 멋지게 차려입은 사람이 말도 잘하고, 심지어 외모까지 출중하면 금방 호감과 더불어 믿어 버리게 됩니다.
요즘 이런 사람들이 주로 사기꾼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사기꾼은 아니더라도 자기 내면의 모습을 숨기고 가식적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기꾼도 그렇게 보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한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사람은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잘 압니다. 그래서 임기응변에 강하고 적응력이 뛰어납니다.
그 사람에게 통찰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지식과 언어력이 있는 것과 다른 차원입니다.

박사과정을 위해 뉴저지 드류대학교에서 3주간 머물면서
뉴저지에서 1시간 거리인 뉴욕의 맨하탄에 간 경험이 있습니다.
함께 간 동료 중에 영어를 잘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맨하탄과 스테이튼 아일랜드를 오가는 무료 페리를 타기 위해서 목적지로 가는데,
영어를 잘하는 분이 계셔서 든든했지요. 그런데 이분이 영어는 잘하는데 통찰력이 없었어요.
무료 페리를 타기 위해 사우스 페리 역으로 가야 하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영어로 유창하게 물어보는데,
다들 모른다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보니까 물어보는 사람들이 모두 다른 지역 또는 외국인들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 사람들도 관광을 왔기에 그 지역 지리를 잘 모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맨하탄에 살만한 사람이 누굴까 생각하며 보니까 애완동물을 끌고 다니는 사람,
간편한 차림으로 조깅 하거나, 마트에 장 보러 나오는 주부로 보이는 사람들이 현지인 같아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경찰관들을 포함해서요. 그래서 그런 사람에게 제가 다가서서 아주 짧은 영어 단어 세 개로 물어보았어요.
Where, Subway, Red Line. 그랬더니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중간에 한 번 더 경찰관에게 물어서 정확히 도착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이런 통찰력이 생긴 이유가 6살 때부터 연습이 되어 있었어요.
저희 부모님이 식당을 했었는데, 바쁘신 관계로 제가 새벽에 버스를 타고 시장에 가서 식자재를 사 오면서
연습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얼굴도 잘 기억하고 처음 가는 장소도 잘 기억하고 주변 상황을 잘 파악하는 장점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런 재능도 부지런해야 생기는 것입니다. 게으른 사람이 가질 수 없는 재능입니다.

이 땅에는 온갖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박찬호, 박지성, 손흥민, 박태환, 박세리, 서장훈, 김연아, 김예지, 김우진 같이 스포츠에 능한 사람이 있고,
뉴진스, 라이즈, 베이비몬스터, 제로베이스원, 르세라핌, 엔믹스, 하이키, 보이넥스트도어, 키스오브라이프,
케플러와 세계적 그룹인 BTS처럼 음악에 능한 사람이 있고, 그 밖에 여러 분야에서 출중한 인물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부지런하다는 것입니다. 게으른 사람은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합니다.
부지런한 사람은 풍족함을 얻게 됩니다.
똑같이 마음에 품은 계획 있지만, 게으름과 부지런함으로 결과가 달라집니다.
이것이 이 땅에서 가장 지혜롭다고 평가받은 솔로몬이 지은 잠언의 내용 중 일부입니다.
주변 나라 왕들이 재물을 가지고 그 지혜를 듣기 위해서 몰려들었던 그런 솔로몬입니다.
그 솔로몬의 지혜는 어디서 왔느냐?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여러분에게 이런 지혜가 선물로 주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저에게 달라하면 드릴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여러분에게 선물로 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지런하면 풍족함을 누리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단, 길 가시다가 저를 알아보고 밥 사달라 하면 제가 밥은 사드릴 수 있습니다.


전체 80건, 1/5페이지

연번 제목 파일 작성자 작성일 조회
80 일반 게시글빛이 생겨라! (창 1,1-5) 심상익 2025/03/12 9
79 일반 게시글빛나는 배움, 함께하는 성장(마 5,14-16) 심상익 2025/03/07 12
78 일반 게시글희망을 연주하는 사람 (빌4,4) 천성희 2024/12/18 131
77 일반 게시글격려를 듣는 마음 (살후2,17) 박근희 2024/12/04 60
76 일반 게시글울림을 주는 사람 (신34,4) 천성희 2024/11/27 65
75 일반 게시글자유를 주는 진리 (요8,32) 박근희 2024/11/20 47
74 일반 게시글두려워하지 말라 (행18,9-10) 천성희 2024/11/13 67
73 일반 게시글희망보고서 (민14,6-10) 김현준 목사님 박근희 2024/11/06 48
72 일반 게시글고등학생이라고 쓰고 (     )라고 읽는다 (출14,10-14) 김영건 목.. 천성희 2024/11/01 45
71 일반 게시글밥은 먹었니? (요21,12-13) 천성희 2024/10/24 63
70 일반 게시글나누면 커집니다 (왕상17,15-16) 천성희 2024/10/02 67
69 현재 보고 있는 게시글게으른 자, 부지런한 자 (잠13,4) 윤대원 목사님 박근희 2024/09/11 62
68 일반 게시글소망을 심는 사람 (시126,5-6) 천성희 2024/08/28 74
67 일반 게시글뜨거운 날 (눅16,10) 박근희 2024/08/21 64
66 일반 게시글삶으로 대답하는 사람 (단6,10) 천성희 2024/08/16 78
65 일반 게시글깨뜨릴 두 가지 (요4,7-10) 권대현 목사님 박근희 2024/07/10 70

맨처음이전 5페이지12345다음 5페이지마지막